<<제목 변경, 주 차관 발언 추가해 전반적 재작성>>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최근의 저물가기조에 대해 "총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것이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공주 산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전망했는데, 8월까지 연율로 따지면 1.4% 정도"라며 "올해가 4개월 남았는데 아직도 수요쪽이 나아지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내년 이후에도 물가가 올라갈 정도의 수요 압력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4%로, 두달째 둔화했다.
주 차관은 저물가 기조가 공급과 수요 두 측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기상 여건이 나쁘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이고, 환율이절상되고 원유 가격도 안정됐다"면서 공급 측면의 이유를 설명하고서 "여전히 총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수요 측면의 영향을 함께 말했다.
정부가 개설을 추진 중인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반드시 개설하겠다"며 "물리적인 인프라 작업과 원-위안화 거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두 가지를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결제 수요가 달러화에서 위안화나 원화로 많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이 협의해 유인 노력을 하겠다.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흑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과거 원-엔 시장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직거래 시장은 서울에 개설되며, 중국 내 시장 개설 계획은 당분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조만간 농산품 수출,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중국 소비자의 한국 시장 접근성 제고 등 내용을 담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 차관은 추석을 앞둔 산성시장을 방문, 사과와 배 등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면서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서민경제가 진정으로 회복하려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에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최근의 저물가기조에 대해 "총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것이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공주 산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전망했는데, 8월까지 연율로 따지면 1.4% 정도"라며 "올해가 4개월 남았는데 아직도 수요쪽이 나아지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내년 이후에도 물가가 올라갈 정도의 수요 압력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4%로, 두달째 둔화했다.
주 차관은 저물가 기조가 공급과 수요 두 측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기상 여건이 나쁘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이고, 환율이절상되고 원유 가격도 안정됐다"면서 공급 측면의 이유를 설명하고서 "여전히 총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수요 측면의 영향을 함께 말했다.
정부가 개설을 추진 중인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반드시 개설하겠다"며 "물리적인 인프라 작업과 원-위안화 거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두 가지를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결제 수요가 달러화에서 위안화나 원화로 많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이 협의해 유인 노력을 하겠다.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흑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과거 원-엔 시장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직거래 시장은 서울에 개설되며, 중국 내 시장 개설 계획은 당분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조만간 농산품 수출,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중국 소비자의 한국 시장 접근성 제고 등 내용을 담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 차관은 추석을 앞둔 산성시장을 방문, 사과와 배 등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면서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서민경제가 진정으로 회복하려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에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