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등 中 온·오프망으로 韓 중기 제품 판매

입력 2014-09-05 10:30  

2천억원 상당 한·중 글로벌 콘텐츠 판매 합작 펀드 출범

한국 중소기업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등 거대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있게 된다.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쉬워지도록 각종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2천억원 상당의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를 만들어 문화콘텐츠를 해외에 판매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는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내용 등을 담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적으로 급팽창하는 중국 시장에선 소비패턴도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이지만한국 전체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할 만큼 부진해 정부가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한국 상품 대표 쇼핑몰인 'Kmall24'과 중국 최대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시장 점유율 80%)의 'Tmall'을 연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무역협회의 Kmall24 홈페이지에 상품을 올리면 중국 알리바바 Tmall에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적용되면 개별 중소기업이 알리바바에 상품을 등록하기 위해 1년 이상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불편이 줄어든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청년층을 항저우 소재 알리바바 본사에 보내중국 시장의 특성을 교육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쑤닝그룹, 데니스그룹, 동방CJ 등 현지 주요 유통망과 협력도 강화해 한국 제품판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에 한국 전용관을 설치해 한국 중소기업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국 내 한국 중소기업이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물류·AS망을 공동 활용하도록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정부는 중국 시장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내놨다.

통합무역정보서비스인 'TradeNAVI'에 관세나 인증 관련 정보를, 온라인 법령정보센터에 법률정보를,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에 각종 지원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내 웰빙 식품 선호 추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선 인삼과 해삼 등 고품질 농수산식품의 전략 상품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류·한국관광 등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김치나 생우유 등 농식품의 검역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문화·의료·환경 등 서비스업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2천억원 상당의 한·중 글로벌 합작펀드를 만들어 문화 콘텐츠의 해외 판매도촉진하기로 했다.

고급 의료 서비스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의약·의료기기·의료IT 분야는 국내기업과 직접 연결해주기로 했다.

환경개선 수요가 많은 베이징이나 광둥성 등 5개 중점지역에는 집진이나 매연저감 등 7대 유망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해외에서는 KOTRA 무역관을 중심으로 원스톱 중국 수출 지원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중국 측과 협의 중인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를 발전시켜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수출 지원 방안이 성공하면 2020년까지 소비재 수출 비중이 기존의2배인 6%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는 "중국 내수시장 급팽창에도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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