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FOMC 결과발표 앞두고 하락세(종합)

입력 2014-09-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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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033.7원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정례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성명서 문구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이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 입찰 결과 발표 등 대형 이벤트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98원 내린 100엔당 963.72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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