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34.9원으로 마감,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에는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은 주춤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31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엔화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여기에 동조해 낙폭을 축소했다. 엔화의 약세 흐름에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강해졌다.
FOMC 결과가 18일 새벽 3시에 발표되는 데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 심리는 여전하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1,020원대 후반과 1,030원대 초중반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2.85원 내린 100엔당 964.83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34.9원으로 마감,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에는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은 주춤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31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엔화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여기에 동조해 낙폭을 축소했다. 엔화의 약세 흐름에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강해졌다.
FOMC 결과가 18일 새벽 3시에 발표되는 데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 심리는 여전하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1,020원대 후반과 1,030원대 초중반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2.85원 내린 100엔당 964.8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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