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이사회 의장 "임 회장 해임, 조직안정 위해 불가피했다"

입력 2014-09-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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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임영록 전 회장의 해임이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주장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 이사회 이경재 의장과 윤웅원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KB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임 회장의 해임에 대해 설명하면서 "안타깝지만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밝혔다.

이 의장은 "KB금융그룹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그룹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영업을 정상화해 시장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온 힘을모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KB금융그룹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오늘의 어려움 또한 2만 5천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헤쳐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밝혔다.

전날 임 회장의 해임을 의결한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회장이 내정되면 11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임한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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