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채권단, 출자전환 지분 매각 논의

입력 2014-09-24 19:48  

쌍용양회[003410]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한 지분 매각에 나섰다.

24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양회 채권단은 23일 보유 지분 46.83%를 매각하는 방안을 각 채권기관에 안건으로 통지했다.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은 산업은행(13.81%), 신한은행(12.48%), 서울보증보험(10.54%), 한앤코시멘트홀딩스(10.0%) 등으로 총 46.83%이다.

국내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양회는 모회사의 경영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2001∼2005년 워크아웃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대규모 출자전환이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쌍용양행 주가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채권단이 지분 매각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매각 결의를 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지분매각에 나설 전망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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