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지표 호전으로 전날 폭등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었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55.2원으로 전 거래일종가보다 1.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개장 직후 달러당 1,057원선에 진입했지만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에 막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미 달러화의 강세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부진, 홍콩 시위의 영향 등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발표된 8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올라 7월(1.6%)보다상승률이 둔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간 목표치는 2%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라며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점이 시장이 예상하는 시점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최근 달러화 강세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 달러화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하루 만에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2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3.23원 오른 100엔당 965.6원이다.
앞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9.4원 급등하면서 5개월여 만에 1,050원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4.6%로 잠정치나 수정치보다 높은 것으로 추계되면서 조기금리 인상 논의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 때문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55.2원으로 전 거래일종가보다 1.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개장 직후 달러당 1,057원선에 진입했지만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에 막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미 달러화의 강세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부진, 홍콩 시위의 영향 등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발표된 8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올라 7월(1.6%)보다상승률이 둔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간 목표치는 2%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라며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점이 시장이 예상하는 시점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최근 달러화 강세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 달러화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하루 만에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2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3.23원 오른 100엔당 965.6원이다.
앞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9.4원 급등하면서 5개월여 만에 1,050원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4.6%로 잠정치나 수정치보다 높은 것으로 추계되면서 조기금리 인상 논의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 때문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