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원·달러 환율 장중 1,060원선 상향돌파(종합)

입력 2014-10-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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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60원선을 돌파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5.0원 오른 달러당 1,060.2원이다.

이날 달러 강세 재개로 2.8원 오른 달러당 1,058.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대내외적인 달러 강세 요인 지속으로 고점을 높이다 1,060원 저지선을 뚫고 올라섰다.

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엔 돌파를 앞두고 주춤하다 전일 달러당 109.84원으로 고점을 재차 높이기도 했다.

국내 요인으로는 전날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발언에서 '비둘기 성향'(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컸던 알려지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환율 반등을 이끈 바 있다"며 "여전히 통화정책 차별화가 글로벌 환시의주요 테마인 만큼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는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무역수지 흑자는 규모는 33억6천만달러로 32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30억달러대 중반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본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못했다. 기대에 못 미친 흑자 규모는 환율 상승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0원 오른 100엔당 965.

37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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