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 폐업 10년간 794만건

입력 2014-10-09 14:13  

국내 자영업 폐업 수가 지난 10년 동안 약 794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0년간 자영업 폐업은 793만8천683건이었다.

연도별 자영업 폐업 현황은 외환위기 직전인 2007년이 84만8천62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1년(84만5천235건)과 2012년(83만3천195건)이 그 뒤를 이었다.

또 2004년(69만9천292건)을 제외하고 자영업자 폐업 신고가 매년 70만건 이상인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자영업 폐업이 400만5천437건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가 180만6천630건, 서울시가 175만6천378건, 부산·울산·경남이 121만 8천105건, 대전·충청 81만7천916건, 대구·경북 78만2천335건, 광주·전라 76만751건 등이었다.

심 의원은 "현재 국내 자영업은 심각한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으며 현재까지 정부의 다양한 자영업 지원 대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위기의 자영업자를구해낼 수 있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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