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종합)

입력 2014-10-13 09:41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071.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올랐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세계 경제의 성장률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선호 심리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코스피도 장중 한때 1,92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 연속 주식을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대북 전단을 향한 북한군의 총격으로 지정학적 위기감이 높아진 점 역시 환율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소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지만, 한국은행의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단을 뚫고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당 1,0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4.37원 오른 100엔당 998.68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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