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예금·대출금리 또 내릴 듯

입력 2014-10-15 10:5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내림에 따라 은행권 예금·대출금리도 곧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15일 결정한 기준금리는 연 2.00%로 사상 최저치다. 지난 8월14일 2.50%에서 2.25%로 낮추고, 다시 2.00%로 내린 것이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예금이나 대출 금리에 미리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 실제로 시장에선 한은 기준금리가 이날 또는 늦어도 다음 달 금통위에는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막상 기준금리 조정이 이뤄지면 시장의 장·단기 금리는 또 달라질 수밖에 없고, 이를 추가로 반영해 예금·대출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하면 적정한 조달금리를 운영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당장 수신금리를 추가 인하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시장금리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적금 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됨에 따라 시중에서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2% 중반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반대로 연 1%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늘어 이자 소득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대출금리의 경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은행 수신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코픽스(COFIX)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4%로 매월 역대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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