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은 오전 9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062.4원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가 26만4천명으로 예상보다 훨씬 적었고, 지난달산업생산이 1% 증가해 예상을 웃도는 등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미국의 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으로 이어져 달러화 강세와 원화의 상대적인 약세(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한다.
다만, 상승폭은 매우 제한적이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된 데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등 환율 상승 재료가 상당 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공격적이지 않고, 채권 자금 유입으로 주식 매도를 상쇄해 환율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58원 오른 100엔당 998.88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은 오전 9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062.4원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가 26만4천명으로 예상보다 훨씬 적었고, 지난달산업생산이 1% 증가해 예상을 웃도는 등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미국의 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으로 이어져 달러화 강세와 원화의 상대적인 약세(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한다.
다만, 상승폭은 매우 제한적이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된 데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등 환율 상승 재료가 상당 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공격적이지 않고, 채권 자금 유입으로 주식 매도를 상쇄해 환율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58원 오른 100엔당 998.8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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