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금융[105560] 회장 인선과 관련해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외부 출신인 하영구 씨티은행장을 지목하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난파 위기에서 현직을 버린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는 후보가 2차 후보에 포함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국부유출 논란을 비롯해 금융당국 내정설, 정치권 지원설까지 들리고 있다"며 "이제 새롭게 도약하자는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의혹투성이인 외부 인사가 최종 후보자로 또다시 거론된다면 직원들은 허탈함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인선을 위한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외부인사는 하 행장이유일하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차기 KB 회장 인선과 관련해 내부 출신 인사가 새 회장에임명돼야 한다고 요구하다가 노조가 회장 인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노치'(勞治)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KB 회추위는 22일 후보자 4명을 상대로 개별 면접을 하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예정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민은행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난파 위기에서 현직을 버린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는 후보가 2차 후보에 포함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국부유출 논란을 비롯해 금융당국 내정설, 정치권 지원설까지 들리고 있다"며 "이제 새롭게 도약하자는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의혹투성이인 외부 인사가 최종 후보자로 또다시 거론된다면 직원들은 허탈함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인선을 위한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외부인사는 하 행장이유일하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차기 KB 회장 인선과 관련해 내부 출신 인사가 새 회장에임명돼야 한다고 요구하다가 노조가 회장 인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노치'(勞治)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KB 회추위는 22일 후보자 4명을 상대로 개별 면접을 하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예정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