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순익 2천214억원…작년보다 21% 증가(종합)

입력 2014-10-31 17:59  

<<▲나머지 손보 대형 4사 실적 추가.>>동부·LIG도 순익 소폭 상승…현대·메리츠는 20% 안팎 감소

삼성화재[000810]는 지난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2천214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3분기 원수보험료(매출액)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한 4조4천2억원이다.

종목별 원수보험료는 장기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에 따른 계속보험료성장 둔화로 지난해와 비슷한 3조44억원을 나타냈다. 또 자동차보험은 9천527억원으로 6.5%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반보험은 4천431억원으로 매출이 4.6%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9%(IFRS기준)로, 2.3%포인트 개선됐으나,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1.0%포인트, 1.1%포인트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천329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투자영업이익률은 저금리 환경 지속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0.

2%포인트 하락한 3.8%다.

현대해상[001450]은 같은 날 공시에서 원수보험료가 2조7천9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 652억원에서 506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기순익 감소 요인은 손해율이 다소 높아지고 저금리 기조에 의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005830]는 지난 3분기 원수보험료 실적이 7조9천307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2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8% 증가했다.

LIG손해보험의 3분기까지 원수보험료 실적은 6조6천264억원으로, 지난해(6조7천304억원)보다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천137억원으로 4.0% 줄었다. 그러나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천456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가 5.1% 늘어난 1조3천16억원을 나타냈으나,당기순이익은 19.7% 감소한 363억1천800만원의 실적을 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 중심 영업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면서 "지난해보다 고액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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