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8천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

입력 2014-11-04 10:46  

기업은행[024110]은 조건부 후순위채 형태의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 8천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보다 0.45%포인트 높은 연 3.10% 수준이다.

조건부 자본증권이란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조건이 붙은 채권을 말한다.

이번 발행물은 기업은행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원리금과 미지급 이자가 상각되는 조건이다.

발행규모는 지난해 말 바젤Ⅲ 규제 적용 이후 발행된 조건부 자본증권 가운데액수가 가장 크다.

기업은행은 당초 5천억원 규모를 목표로 사전 수요모집에 나섰으나 초저금리로안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규모를 늘리고 가산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

기업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0.

56%포인트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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