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회복 기대에 원·달러 환율 다시 반등(종합)

입력 2014-1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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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돌아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당 1,09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올랐다.

전날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엔·달러 환율 급등세가 잠시 꺾이는 등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다시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미 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어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일본의 9월 경상 수지가 시장 예상을 웃돈 9천630억엔 흑자로 발표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잠시 떨어지기도 했지만 도쿄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다시 달러당 114엔 후반대로 반등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경제 회복세가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 강달러 기대가 지속하고 있다"며 "유로존과 일본의 지표도강달러를 진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3.45원 오른 100엔당 948.26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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