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후원방문 매출 2조300억원

입력 2014-11-12 12:00  

판매원간 급여차 커…상위 1% 年 4천만 원, 99%는 256만원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3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방문 판매업체내 상위 1% 판매원의 1인당 급여는 나머지 99% 판매원의 15배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 2천653개 후원방문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2012년 8월 방문판매법 개정으로 후원방문판매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었다.

후원방문판매는 구조상 다단계 판매와 특별한 차이가 없지만, 판매원의 실적이상위 판매원 1명의 수당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2명 이상의 판매원 수당에 영향을 미치는 다단계 판매와는 다르다.

아모레퍼시픽의 판매 구조를 예로 들면 백화점 등을 통해 제품을 파는 일반판매, 직원들이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판매 활동을 벌이는 후원방문판매로 구분된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 총 매출액은 2조321억원, 총 판매원 수는 32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단계 판매 시장과 비교하면 매출액(3조9천491억원)은 절반, 판매원 수(572만명)는 5.6% 수준이다.

후원방문 판매업체 1곳당 평균 매출액은 7억7천만원, 평균 판매원 수는 121명이다.

후원방문 판매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유니베라 등 주요 사업자 17개사의 본사와 대림점이 2천598개, 본사가 없는 독립 사업자가 55개다.

본사·대리점 사업자의 작년 총 매출액은 1조6천531억원으로 전체의 81.3%에 달한다.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수당 편중 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 미만 판매원의 연간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은 3천933만원이지만, 나머지99% 판매원은 256만원에 불과했다. 후원수당은 일반 직장인의 '급여'에 해당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법 위반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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