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지원 4개월 만에 3조6천억으로 급증

신제윤 금융위원장, 충청권 실적 우수지점 격려 방문

창업·중소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금융 지원 실적이 3조6천억원으로 불어났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은행 유성지점,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 등 충청권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술금융이 본격화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 10월말 기준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대출은 6천235건, 3조5천900천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지원액 기준으로는 7월 1천992억원, 8월 7천221억원, 9월 1조8천334억원으로 4개월새 18.7배로 늘었다.

10월 증가액은 1조7천566억원이다. 특히 9월 대비 10월 은행 자율대출이 802건에서 2천969건으로 3.4배로 증가해 실적증가를 견인했다.

잔액기준 지원실적은 은행 자율이 1조9천546억원(54%), 간접대출지원인 온렌딩8천804억원(25%),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부 7천500억(21%)이다.

TCB 대출이 시작된 이후 중소기업 평균 대출규모는 2억4천만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신 위원장은 "TCB 대출을 받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대출규모가 약1억원 증가하는 등 기술금융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은행의 기술금융 노하우가 축적되면 민간은행의 자율 대출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금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 은행이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합당하게 보상해 더욱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금융 취급에 따른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은행장,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기보·정책금융공사 기술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