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종합)

입력 2014-12-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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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추위 일정 등 추가해 종합>>'서금회' 이광구 부행장 차기 우리은행장 가능성 높아져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1일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금회'(서강금융인회) 출신의 이광구(57)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연임하지 않고 물러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 행장은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 지 벌써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끝에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면서 "이제 저의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때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썼다.

그는 최근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까지 많은 도움을 준 고객, 우리사주조합 결성을 위해 애쓴 노동조합, 동고동락한 직원들 덕분에 소수지분 매각 청약률 130%라는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행장의 연임 포기에 따라 2일로 예정된 우리은행[000030] 2차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또다른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온 '서금회'(서강금융인회) 출신의 이광구(57)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달 27일 첫 회의를 열어 차기 은행장 인선에 착수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5일 최종 후보자 면접을 거쳐 오는 9일 임시 이사회에서 차기행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으로 선임되려면 행추위에서 반수를 넘는 4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을 공식적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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