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차기행장 후보 이광구 부행장 등 3명 선정(종합)

입력 2014-12-02 17:39  

<<이동건 수석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을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으로 정정>>

이광구 우리은행[000030] 부행장을 포함한 3명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2차회의를 열어 이 부행장과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초 유력 후보 중 한명이던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은 지난 1일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광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를 졸업하고 1979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해 홍콩지점과 경영기획본부 등을 지냈다.

김승규 부행장은 안동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1979년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입행했다. 재무기획부장과 검사실장, 강남2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다.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은 휘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시너지팀장과 중소기업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업무지원본부장, 수석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미래전략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계에서는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인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가 지원하는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차기 행장으로 내정됐다는 얘기도 나오고있다.

다만,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 과정에서 서금회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최종 행장선임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행추위는 오는 5일 3차 회의에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최종 후보를 선정해 9일 임시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우리은행은 30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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