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대와 달리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사하지 않음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113.
9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로돌아서며 그동안 지속해온 달러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유로화와 달리 엔화는 아베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보도에 달러 대비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엔선 위로 올라섰다.
유로화 강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엔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의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장중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15.9원까지 오르기도했으나 추가 상승동력을 상실하고 전날 대비 소폭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달 들어 원·달러와 엔·달러의 동조화가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며 "역외에서도 달러화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 여력이 줄어든 상황"이라고전했다.
엔·달러와의 동조화가 약해짐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장중 100엔당 926.76원으로 저점을 낮추는 등 본격적으로 920원대에 진입했다.
원·엔 재정환율의 하락은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을 키워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920원대까지 하락한가운데 엔·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지속함에 따라 당국의 매수 경계감이 나타날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에는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3.32원 내린 100엔당927.7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113.
9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로돌아서며 그동안 지속해온 달러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유로화와 달리 엔화는 아베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보도에 달러 대비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엔선 위로 올라섰다.
유로화 강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엔화 약세는 원·달러 환율의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장중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15.9원까지 오르기도했으나 추가 상승동력을 상실하고 전날 대비 소폭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이달 들어 원·달러와 엔·달러의 동조화가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며 "역외에서도 달러화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 여력이 줄어든 상황"이라고전했다.
엔·달러와의 동조화가 약해짐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장중 100엔당 926.76원으로 저점을 낮추는 등 본격적으로 920원대에 진입했다.
원·엔 재정환율의 하락은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을 키워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920원대까지 하락한가운데 엔·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지속함에 따라 당국의 매수 경계감이 나타날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에는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3.32원 내린 100엔당927.7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