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유동성 美금리 인상 때 자본유출 대응 충분"

입력 2014-12-07 12:0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자본유출이 일어나더라도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외화유동성은 이를 감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규모 추계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외화유동성은 4천50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약 3천6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과 함께 348억달러의 다자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자금, 약 580억달러의 한·중 통화스와프자금 등을 포함해 산출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에 비해 국제기준에 의해 위기대응이 필요한 외화유동성 규모는 약3천900억달러"라고 추정했다.

위기대응이 필요한 외화유동성 규모 산출에는 3개월간 수입액(1천330억달러),외채 상환(약1천320억달러), 외국인 주식자금의 30%(약 1천250억달러) 등을 포함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이 일어나면 환율 상승과국내 자산가격 하락에 의해 자본유출이 지속되는 2차 효과, 신흥국 위기에 의한 3차효과도 나타날 수 있고 특히 한국은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큰 나라"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자본유출 규모가 예상한 수준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국내 금융시장의 위축, 가격변동성 확대 등 부작용은 우려되는 만큼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는 요구된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