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고령화, 증시에 부정적 영향 더욱 뚜렷"

입력 2014-12-14 12:00  

금리 상승과 인구 고령화가 주식시장에 부담을주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국내 증권시장의 변화 추이와 장기침체 방지 방안'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금리 변화와 주가지수 수익률 사이에서 음의 관계가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지수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지수가 오르는 현상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뚜렷해졌다는 뜻이다.

강 연구위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 가입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 고령인구 비중과 주가지수 수익률 사이 음의 관계 또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가 빨라지면 증권시장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의미다.

강 연구위원은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를 막는 방안으로 ▲ 기관투자자와 연기금의주식투자 확대 ▲ 현금배당 확대 ▲ 증권시장의 안정성 제고를 꼽았다.

특히, 금리를 인상할 때 증권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점진적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관투자자와 연기금이 주식투자를 늘리면 증권시장의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현금배당이 늘면 안정적 수입을 선호하는 고령층 등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시장의 안정성을 높여 주식 투자와 관련한 위험 부담을 줄이고, 금리인상이 필요한 경우 점진적으로 진행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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