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러시아發 불안 점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입력 2014-12-17 10:55  

한국은행이 러시아발(發) 국제금융시장 불안의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17일 열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4년도 대외 포상 시상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통화금융대책반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지금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상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으로 (금융 불안의) 파급효과를 본다"며 "직접적 효과는 크지 않지만, 다른 경로를 통해서 오는 파급 효과를점검해 필요할 경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의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는 13억6천만달러(한화 약 1조4천70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집계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등 11개 국내 금융기관이 러시아에 제공한 대출, 신용공여 등 익스포저는 13억6천만달러로 전체 대외여신 1천83억4천만달러의 1.3% 규모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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