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이 영구 교환사채(EB) 2천억원발행에 성공해 재무구조에 숨통이 트였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지난 18일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한 결과 수출입은행(500억원), 산업은행(300억원) 등 국책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인수에참여해 발행 목표액 2천억원을 달성했다.
영구 교환사채란 주식과 채권의 중간성격을 띠는 신종자본증권으로, 명시적 상환의무가 없다는 측면에서 국제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진해운이 발행한 교환사채는 만기 30년에 추가 연장이 가능한 영구채이며, 대한항공[003490]이 상환자금 부족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이번 영구 교환사채 발행 성공을 통해 한진해운은 부채비율을 800%대로 대폭 낮추고 자금조달 위기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이 투자한 500억원은 별도로 구분돼 한진해운의 '아시아 항만사업'에투입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교환사채 투자와 별도로 한진해운의 아시아 항만사업 차환(리파이낸싱)에 별도로 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지난 18일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한 결과 수출입은행(500억원), 산업은행(300억원) 등 국책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인수에참여해 발행 목표액 2천억원을 달성했다.
영구 교환사채란 주식과 채권의 중간성격을 띠는 신종자본증권으로, 명시적 상환의무가 없다는 측면에서 국제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진해운이 발행한 교환사채는 만기 30년에 추가 연장이 가능한 영구채이며, 대한항공[003490]이 상환자금 부족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이번 영구 교환사채 발행 성공을 통해 한진해운은 부채비율을 800%대로 대폭 낮추고 자금조달 위기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이 투자한 500억원은 별도로 구분돼 한진해운의 '아시아 항만사업'에투입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교환사채 투자와 별도로 한진해운의 아시아 항만사업 차환(리파이낸싱)에 별도로 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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