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업이 '위기 속 기회'를 잡아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흥국 금융시장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 축사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신흥국 경제는 아직 역동적"이라며 "(이런 환경을 활용해) 금융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신흥국 경제가 외부 충격, 암울한 경제전망,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언제, 어떤 방식으로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흥국이 그간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생산비용 증가와 선진국 경제의 둔화 우려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며 "일부 신흥국에선 정정불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지정학적 위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 경제에도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금융이 탄탄해야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며 "신흥국들이 금융 분야에서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면 금융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흥국 금융시장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 축사에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신흥국 경제는 아직 역동적"이라며 "(이런 환경을 활용해) 금융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신흥국 경제가 외부 충격, 암울한 경제전망,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언제, 어떤 방식으로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흥국이 그간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생산비용 증가와 선진국 경제의 둔화 우려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며 "일부 신흥국에선 정정불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지정학적 위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 경제에도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금융이 탄탄해야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며 "신흥국들이 금융 분야에서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면 금융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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