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문맹, 곤경 빠지기 쉬워…교육 중요"

입력 2015-01-30 10:30  

금융위, 초·중·고 금융교육 활동 추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 금융교육 강연에서 "금융문맹은 경제적 곤경에 빠지기쉬워서 학생 때부터 금융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학과 과학 소양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금융지식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금융행위와 태도 점수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금융문맹은 잦은 연체습관, 무분별한 카드·대출 사용 등 비합리적인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쉽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합리적으로 금융 의사결정을 해나갈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여상 출신인 신보금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본부장과 김미영 금융감독원기획검사1팀장도 모교 후배들을 상대로 강의했다.

서울여상은 여성 은행지점장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학생들에게 '은행 가상실습' 등 다양한 금융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파악한 현장 의견을 앞으로 금융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초·중·고의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체험형 금융교육활동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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