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GPS로 담보자산 관리…KT와 업무협약

입력 2015-02-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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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로 자동차 등 담보물의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은행권에 도입된다.

우리은행[000030]은 KT[030200]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물인터넷 및 핀테크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먼저 은행의 담보대출과 KT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융합 서비스를조만간 도입하기로 했다.

자동차나 공장설비 등 동산(動産)을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은 그동안 담보물 관리의 어려움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는데, 담보물에 GPS 장치를 심어 담보물의 소재를은행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담보물건에 위치기반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동산 담보대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양사는 KT의 근거리통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은행 영업점 근처를 지나갈 때 스마트폰에 상품안내와 쿠폰을 전송하는 마케팅(기가 비콘)도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은행은 금융지원을, KT는 결제 및 영업관리인프라 지원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식은 9일 서울 종로구 KT 신사옥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황창규 KT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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