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TV에 밀려난 그림'…하나銀 미술품 1천여점 기부

입력 2015-02-11 10:24  

하나은행이 지난 30여년간 수집한 미술품 1천여점을 사회복지단체와 교정시설 등에 기부했다.

작품 수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기업의 미술품 기부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하나은행은 미술품 1천41점을 서울노인복지센터,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대한사회복지회, 충주구치소, 공주교도소, 천안교도소 등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한 미술품은 국내 작가의 동양화와 서예, 유화, 판화 등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미술품 기부가 문화 소외계층의 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교정시설에서는 수형자들의 교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통 큰 기부'의 배경에는 최근 은행 영업점의 인테리어 환경 변화도 자리잡고있다. 요즘 은행 점포 벽면에는 벽걸이형 TV나 멀티비전이 내걸리면서 미술품의 활용도가 예전보다 줄었다.

하나은행은 이번 기부 뒤에도 3천여점의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다. 2천200여점은영업점에, 나머지 800여점은 수장고에 있다.

한덕천 하나은행 사무지원부 과장은 "영업점의 환경과 분위기를 환하게 하는 수단으로 멀티비전 등이 많이 설치되면서 미술품의 활용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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