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원 상승…1,097.7원(종합)

입력 2015-02-11 16:02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에 1,100원대를 밟지는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097.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외환시장의 엔·달러 상승 흐름을 따라 큰 폭으로상승했다.

미국이 올해 6월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진데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자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엔대로 올라섰다.

우선,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점은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됐다.

전날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적절한 시점으로 올해 6월을 제시했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의 경제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검토해야 할 시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제금융 연장을 거부해온 그리스가 타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누그러뜨렸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가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환율 수준을 반영해 달러당 1,097원에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에 1,100원선은 좀처럼넘지 못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와 동조화하는 흐름을 회복했지만 고점에서 나오는 달러화 매도세가 만만치 않았다"며 "당분간 환율이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보다 4.95원 오른 100엔당 917.73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