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순익 5조6천억원…17% 늘었다

입력 2015-02-16 06:00  

과징급 환급 등 일회성 이익 증가 영향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일회성 이익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16.9% 증가, 2년 만에 순익 5조원대를 회복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보면 국내 보험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5조6천억원으로 8천억원 증가했다.

2012년 순익(5조8천억원)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3.0%로 소폭 성장에 그치는 등 저성장 상태가 이어졌다"고평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천억원으로 15.7%인 4천억원 늘었다.

신계약 감소, 저금리에 따른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유가증권 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 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해서다.

삼성생명[032830]은 삼성물산[000830] 주식처분으로 4천768억원,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환급 1천286억원의 수입을 각각 올렸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천억원으로 18.5%, 4천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보험료 수입증가로 운영자산이 늘고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5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3%, 5조2천억원 늘었다.

생보사가 1.9% 늘어난 110조6천억원, 손보사가 4.9% 증가한 68조9천억원이다.

생보사는 저축성보험의 감소(-5.8%)에도 퇴직연금 판매(37%)가 늘고 보장성 보험판매(4.5%)가 호조를 보였다. 손보사는 장기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가 5.2% 늘어나는등 판매증가가 지속된 덕을 봤다.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9%와 7.10%로 0.03%포인트와 0.53%포인트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중 생보사 총자산 이익률은 0.52%, 자기자본이익률은 5.96%였으며 손보사는 1.28%, 9.62%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최근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가 확대되는 등보험회사의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자본확충 노력등을 통해 보험회사가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도록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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