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오른다'에 작년말 실손보험 가입 2배로 증가

입력 2015-02-19 10:30  

작년 12월 한 달간 병원비로 들어간 비용을 보상해 주는 실손의료보험 가입건수가 평소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산정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위험률이 5년만에 처음 반영돼 올해 1월부터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상 전에 서둘러 가입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005830] 등 11개손보사의 실손의료보험 판매건수는 작년 12월 한 달간 41만7천여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실손보험 가입건수 278만여건의 15% 수준으로, 월 평균 가입건수(23만2천건)에 비해 79.7% 더 많은 수치다.

특히,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들 손보사를 통한 실손보험 가입은 매월 20만건안팎인 것에 비하면 약 두 배에 이른다.

이처럼 작년 12월 한 달간 보험 가입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올해 1월부터 보험료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000810]가 지난 1월부터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지난해 대비 최고 19.9% 인상했고 현대해상[001450]과 동부화재도 각각 최고 18.6%와 19.7%의비율로 보험료를 올렸다.

손보사별로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현대해상의 실손보험 판매건수가 7만5천6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가 7만5천639건으로 뒤를 이었다.

메리츠화재[000060]는 6만8천244건, LIG손보는 6만4천617건을 각각 판매했다.

삼성화재의 가입 건수는 6만2천246건에 그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5년 만에 실손보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이보험료 인상 전에 서둘러 가입하려 하고, 손보사들도 이에 따라 판매를 강화한 데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