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특혜관세 대상 수출품 개발하라"…정부 적극 지원키로

입력 2015-03-04 06:07  

기금 50억원 마련…하반기 지원사업자 모집 공고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특혜관세를적용받는 신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중 FTA에 대한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FTA에 대한 정보 및 R&D(연구개발) 자금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한중 FTA에 따라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품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원산지가 한중 FTA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기준에 맞는 원재료를 개발하고 이에 따른 생산공정을 갖추는 데 예산을 지원한다는것이다.

예를 들어 커피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와 FTA 협상이 타결된 베트남으로부터 무관세로 커피 원두를 수입한 뒤 국내에서 로스팅을 하거나 가공품을 만들어 중국에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기술 및 사업화 촉진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금 가운데 '무역환경변화대응' 분야에 사용하기로 한 50억원 내에서 사업에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반기에 업종별 협회 등을 통해 지원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부는 또 원산지 관리능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을 상대로 원산지 관리를전문업체에 맡길 수 있도록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일부 기업을 상대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실효성을 점검해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FTA 수출 활용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FTA 효과를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실물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세청도 기업의 한중 FTA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전파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섬유·의류, 전자·전기, 생활산업, 농수산물, 석유·화학 등 5개 대표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특화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는 최근 전국 세관에 설치된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한중 FTA 특별지원단이 투입된다.

관세청은 관련 정보를 'FTA 포털'에 올려놓고, 관련 협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