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B 부산총회> 한국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 기대

입력 2015-03-25 14:00  

비스니스 서밋 등 다양한 비즈니스 창구 개설IDB 가입후 중남미와의 교역액 3배로 증가

미주개발은행(IDB) 부산 총회를 통해 중남미 시장으로의 국내 기업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IDB 총회 개최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교류협력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중남미 지역 이외의 국가가 총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05년 일본 이후 처음이다.

이번 총회에는 중남미 국가의 장차관 등 핵심 정책결정자들과 200여개 주요 중남미 발주처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부는 총회에서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과 지식공유포럼 등 한국과 중남미기업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다.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실질적인 수주 및 계약체결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일대일(1:1) 상담회가 열린다. 이미 1천100건 이상의 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정부는 국내 기업인들이 중남미 현지에서 접촉하기 어려운 고위급 당국자들과의 면담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 개최로 한국은 경제부총리가 1년간 총회 의장을 맡게 돼 민간부분 조직 개편과 중장기 개발전략 등 IDB의 핵심 개혁과제를 주도할 수 있어 국제적인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 기간에는 중남미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인 교류의 장도 열린다.

중남미 문화제와 한·중남미 미술교류전, 라틴댄스 경연대회, 중남미 사진공모전 등이 열려 '중남미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정부는 총회 행사 곳곳에 한국적 색채를 담아 한식 등 한류 문화 전파의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인구 6억명에, 국내총생산(GDP) 6조 달러의 풍부한 구매력을 지닌 신흥시장으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미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1차 산업이 발달해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인 교류가 가능한데다, 에너지와 원자재 등이 풍부해 자원개발의 파트너 지역으로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아시아 국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IDB에 가입한뒤 중남미와의 교역액이 3배로 증가해 지난해 542억달러에 달했고, 중남미 직접투자액은 6배로 늘었다.

IDB 가입 후에는 IDB 조달시장에도 진출해 7억5천700만달러 상당을 수주하기도했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도로와 철도, 초고속통신망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동차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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