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근우 이사장 "기술자도 경영자 될 토대 마련될 것"
대구혁신도시에 새롭게 자리 잡은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일회성 위주에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뀐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2일 대구 혁신도시에서 개최한 기자초청 간담회에서 "그간 신보의 역할은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일회성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면서 "돈을 빌려줘도 어떻게 할 줄 몰라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서 이사장은 "창업은 전문성, 열정, 기업가정신 중 하나라도 없으면 성공할 수없다"며 "앞으로는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이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작년 말 사옥을 서울에서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신보는 이날 대구시·대구은행과 'E³(E 큐브)' 창업 보증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자체 및 지방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력 모델이다.
신보는 대구시·대구은행과 힘을 모아 매년 100곳씩, 3년간 300개의 창업기업을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서 이사장은 창업 초기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기본적인 경영역량을 키울 수 있게끔 회계·세무·법률 자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창업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면 지분투자나 신용대출 방식을 활용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회계처리 현장지도와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창업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에도 경험이 부족해 실패하는 사례를 줄임으로써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잘 정착하면 기술자들도 창업기업의 경영자가 될 수 있는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것이 창업기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기술금융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이 45%에 달한다"며 "지방은행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창업 환경과 새로운 창업문화를 조성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대구 지역에서 성과를 거두면 다른 지역으로 이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구혁신도시에 새롭게 자리 잡은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일회성 위주에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뀐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2일 대구 혁신도시에서 개최한 기자초청 간담회에서 "그간 신보의 역할은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일회성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면서 "돈을 빌려줘도 어떻게 할 줄 몰라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서 이사장은 "창업은 전문성, 열정, 기업가정신 중 하나라도 없으면 성공할 수없다"며 "앞으로는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이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작년 말 사옥을 서울에서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신보는 이날 대구시·대구은행과 'E³(E 큐브)' 창업 보증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자체 및 지방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력 모델이다.
신보는 대구시·대구은행과 힘을 모아 매년 100곳씩, 3년간 300개의 창업기업을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서 이사장은 창업 초기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기본적인 경영역량을 키울 수 있게끔 회계·세무·법률 자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창업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면 지분투자나 신용대출 방식을 활용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회계처리 현장지도와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창업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에도 경험이 부족해 실패하는 사례를 줄임으로써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잘 정착하면 기술자들도 창업기업의 경영자가 될 수 있는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것이 창업기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기술금융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이 45%에 달한다"며 "지방은행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창업 환경과 새로운 창업문화를 조성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대구 지역에서 성과를 거두면 다른 지역으로 이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