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조제분유, 직구 방식으로 더 많이 샀다

독일산 비중 89.5%로 최다…미국산 9.3%

해외직구를 통한 조제분유 수입액이 일반 수입액을 넘어섰다.

10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유제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용 조제분유 수입액은 5천117만 달러였다.

전년(4천208만 달러)보다 21.6% 늘어났다.

이 중 직구 방식의 수입액이 2천857만 달러로 일반적인 통관절차에 따른 수입액2천26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에는 일반 수입액(2천567만 달러)이 해외직구(1천641만 달러)보다 많았다.

지난해 조제분유 직구 수입액 가운데 독일산 비중이 8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산이 9.3%, 영국산이 0.9%로 뒤를 이었다.

독일산 조제분유의 해외직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분유 일반 수입에선 뉴질랜드산이 70.6%를 차지했다.

유제품 전체 수입액은 지난해 7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14.9% 증가했다.

치즈는 연평균 17.6%, 분유는 18.9% 증가했으나 우유·크림과 버터는 각각 11.5%, 6.5% 감소했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