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균 현대경제硏 수석연구위원 분석…"맞춤형 정책 필요"
국내 산업 성장을 이끌어 온 고부가가치 산업이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4일 '국내 고부가가치 산업의 특징과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제조업, 서비스업 중 고부가가치 산업의 부가가치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인다"며 "고부가가치 업종 발굴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규정한 제조업 부문의'첨단기술제조업(HT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지식집약서비스업(KI서비스업)'을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들을 통합해 '지식 및 기술집약산업(KTI산업)'으로 지칭한다.
KTI산업은 최근 매출액 성장률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KTI 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최근 들어 하락했고 수출 경쟁력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I 산업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8.1%로 전체 산업의 8.1%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산업 대비 매출액 비중도 같은 기간17%에서 정체됐다.
GDP 대비 KTI 산업의 부가가치는 2010년 20.1%를 찍고서 감소해 2012년 18.9%로떨어졌다.
국내 HT제조업은 2004년 전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7.1%를 기록하고서 점차떨어져 2012년 5.8%에 그쳤다. 국내 제조업 수출에서 HT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3년 35.5%에서 감소세로 전환해 2012년 21.7%까지 떨어졌다.
이 위원은 최근 한국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가운데 고부가산업의 성과가 다른 산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HT제조업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취약한 KI서비스업을 육성하는 등 KTI산업만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KTI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범위를 기술 개발부터 시장개발까지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내 산업 성장을 이끌어 온 고부가가치 산업이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4일 '국내 고부가가치 산업의 특징과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제조업, 서비스업 중 고부가가치 산업의 부가가치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인다"며 "고부가가치 업종 발굴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규정한 제조업 부문의'첨단기술제조업(HT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지식집약서비스업(KI서비스업)'을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들을 통합해 '지식 및 기술집약산업(KTI산업)'으로 지칭한다.
KTI산업은 최근 매출액 성장률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KTI 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최근 들어 하락했고 수출 경쟁력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I 산업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8.1%로 전체 산업의 8.1%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산업 대비 매출액 비중도 같은 기간17%에서 정체됐다.
GDP 대비 KTI 산업의 부가가치는 2010년 20.1%를 찍고서 감소해 2012년 18.9%로떨어졌다.
국내 HT제조업은 2004년 전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7.1%를 기록하고서 점차떨어져 2012년 5.8%에 그쳤다. 국내 제조업 수출에서 HT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3년 35.5%에서 감소세로 전환해 2012년 21.7%까지 떨어졌다.
이 위원은 최근 한국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 가운데 고부가산업의 성과가 다른 산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HT제조업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취약한 KI서비스업을 육성하는 등 KTI산업만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KTI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범위를 기술 개발부터 시장개발까지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