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 지표 부진에 하락세 지속

입력 2015-04-17 09:11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속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일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당 1,085.0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90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4.4원 떨어진 1,084.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달러화는 경제지표와 연동된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가 29만 4천명으로 예상을 뛰어넘었고, 3월 주택착공도 예상보다 적은 2% 증가에 그치는 등 부진한 지표가 거듭 나왔다.

국내에서도 코스피의 활황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화가 강세를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 상승 동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대내적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코스피 상승으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이전에 달러 강세와대치했던 대규모 무역흑자와 재정 건전성 등 원화 강세 요인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1,080원대 초반 중심의 거래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기준 뉴욕시장 대비 3.28원 내린 100엔당 911.57원이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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