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경전철 12월·이천∼오산 고속道 내년 7월 착공

입력 2015-04-17 16:00  

공사기간 5년씩…올해 민간투자계획 6조7천억원

신림선 경전철과 이천∼오산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각각 오는 12월과 내년 7월 착공된다.

정부는 17일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신림선 경전철과 이천∼오산 고속도로에 대한 민간투자 사업시행자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림선 경전철과 이천∼오산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신림선 경전철은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총사업비 5천606억원을 들여 오는 12월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연장 7.8㎞로 여의도와 서울대 앞을 연결하며 정거장은 11개소다. 서울대입구에서 여의도까지 버스 이동시간은 평균 46분이나 신림선 경전철로는 15분이다.

정부는 서울 서남권의 취약한 교통여건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5천234억원으로 화성 동탄에서 광주 도척면을 연결한다.

총 연장 31.34㎞로 내년 7월 착공해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컨소시엄이 사업을 맡는다.

동탄 2기 신도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중부고속도로등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업은 모두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BTO는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되 소유권은 정부가 갖고 민간 사업자가 일정 기간사용료 징수 등의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지하철 9호선, 우면산 터널이 BTO 방식으로 지어졌다.

정부는 이번 의결로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남은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민간투자사업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규정화하는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올해 현재까지 집계된 민간투자 계획이 작년보다 2조2천억원 늘어난6조7천억원으로 잡혔다. BTO 방식으로 4조6천억원,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2조1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BTL은 민간자금으로 지은 시설을 정부가 빌려 쓰는방식이다.

계획된 주요 민간투자 사업은 제2 영동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 영천∼상주 고속도로, 수도권 서부(수원∼광명) 고속도로 등이다.

방 차관은 "시중의 풍부한 여유자금을 생산적인 투자로 유인해 경제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최소수입보장(MRG) 제도를 재구조화해 MRG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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