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남미 금융 네트워크 구축

입력 2015-04-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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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발레와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발레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2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에 협력하고 발레가 발주하는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계 광물 시장을 주도하는 발레의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또 브라질 최대 국영은행인 브라질은행과 10억 달러, 최대 민간상업은행인 이타우 유니방코와 5억 달러, 최대 외국계 은행인 방코산탄데르 브라질과5억 달러 등 총 20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전대금융은 신용공여 한도 계약을 맺은 외국 현지 은행이 수출입은행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주는 금융 기법이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페루신용은행과 2억 달러, 방코산탄데르 칠레와 10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협약을 맺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기간에 브라질,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 3개국 은행과 '전대금융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과 양국 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과 정보교환을 골자로 하는 금융협력강화 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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