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값 이틀 만에 반등

입력 2015-05-13 09:22  

달러에 견준 원화 값이 이틀 만에 반등(원·달러 환율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당 1,091.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3원 내린 달러당 1,092.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1일 상승해 달러당 1,090원대에 진입했다.

11일 밤 뉴욕금융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찍은 영향으로 전날에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4.5원 올랐다.

그러나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진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분위기는 잠잠해졌다. 지난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3bp(1bp=0.01%) 떨어진 2.251%였다.

여기에 네고 물량(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이 꾸준하게 나오고 달러당 1,090원대 후반에서 저항선이 형성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요인이 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달러·엔 환율과 네고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9시 1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기준 뉴욕시장 대비 3.58원 내린 100엔당 910.46원이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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