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달러화 대비 원화 값 약세

입력 2015-05-19 09:32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도 약세로 돌아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0.6원으로, 전일보다 5.0원 상승했다.

지난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회사채 발행량 증가에 따른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국채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덜 오르면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고, 엔화에도 강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을 달러당 120엔선 부근으로 끌어올렸다.

달러화 강세 재개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4.9원오른 달러당 1,090.5원에 거래를 시작해 3거래일 만에 다시 1,090원선을 회복했다.

엔화 약세로 원·엔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 점은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키워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반면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재개와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 출회는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의 수주 소식도 원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1분기 조선 수주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에 머물 정도로 저조해 조선업의 외환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당국자들이 수출 부진에 대한 언급을 잇달아하고 있어 원·엔 환율 등 재정환율에 대한 관리 노력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환율이 높아질수록 꾸준히 나오는 네고 물량과 1,100원선 부근에서의 저항은 달러화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4.13원 오른 100엔당 909.05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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