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시중은행장 10여 명과 만찬회동을 했다.
진 원장이 시중은행장들과 단독으로 저녁자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11월19일취임한 이후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그간 금융감독 당국의 수장으로서 피감대상인 은행장들을 만난 것은 연초 신년인사 때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공개석상에서였다.
이날 회동은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시중은행장들과의 정기 저녁 모임에 진원장을 초대해 이뤄졌다.
선약이 있는 몇몇 은행장이 불참할 만큼 격식 없는 식사자리였지만 자연스레 금융개혁 등 금융권 현안을 놓고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검사·제재 개선 방안을 주로 설명했다고 한다.
상시 현장감사와 제재를 줄이는 등 금융사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정책에 발맞춰내부통제를 강화해 달라는 것이 진 원장의 당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장들은 금감원이 요구하는 각종 보고서 등의 서식이 복잡해 업무부담이크다고 지적하는 등 규제개혁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특별한 안건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며 "(진원장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진 원장이 시중은행장들과 단독으로 저녁자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11월19일취임한 이후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그간 금융감독 당국의 수장으로서 피감대상인 은행장들을 만난 것은 연초 신년인사 때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공개석상에서였다.
이날 회동은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시중은행장들과의 정기 저녁 모임에 진원장을 초대해 이뤄졌다.
선약이 있는 몇몇 은행장이 불참할 만큼 격식 없는 식사자리였지만 자연스레 금융개혁 등 금융권 현안을 놓고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진 원장은 금융개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검사·제재 개선 방안을 주로 설명했다고 한다.
상시 현장감사와 제재를 줄이는 등 금융사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정책에 발맞춰내부통제를 강화해 달라는 것이 진 원장의 당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장들은 금감원이 요구하는 각종 보고서 등의 서식이 복잡해 업무부담이크다고 지적하는 등 규제개혁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특별한 안건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며 "(진원장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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