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기술금융 발전 논의…"중도포기 없다"(종합)

입력 2015-05-29 11:45  

<<간담회 내용 추가했습니다.>>금융硏 "무늬만 기술금융 우려"…내달 3일 개선방안 발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술금융이 녹색금융의 전철을 밟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중은행과 신용평가사 실무자들을만나 기술금융 발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매주 금요일 조찬을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금요회' 모임의 일환으로 주요 시중은행과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MB정부의 녹색금융처럼 기술금융도 현 정부 임기 종료와 함께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기술금융 활성화는 일회성 정책이 아니며 중도에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술신용대출을 은행의 중소기업 여신시스템 안에 항구적으로 정착시켜기업단계별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기술금융을 강화하고 있지만 자금이 필요한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작고 기존 여신거래기업에 대한 대환이나 연장비중이 높아 '무늬만 기술금융'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평가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기술신용평가가 금융기관의 신뢰성을확보할 만큼 충실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연구원은 현재 기술금융이 대출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모험자본의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리스크가 높은 창업기업에는 대출보다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털을 통한 기술금융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논의사항과 기술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3일 제4차 금융개혁회의 의결을 거쳐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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