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벌이고 있는 대포통장과의 전쟁에퀵서비스 기사들이 우군으로 등장했다.
자의든 타의든 대포통장 전달 역할을 하던 퀵서비스 기사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면 범죄 예방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호승(49) 전국 퀵서비스라이더연합회 회장은 지난주 1만3천여명의 회원들에게대포통장 근절 노력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2일 말했다.
이 메시지는 대포통장이나 대포폰, 대포차로 의심되는 물건이나 업자를 발견하면 금융원이나 퀵서비스 연합회로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다.
대포통장을 신고하면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사실도 공지됐다.
금감원은 퀵서비스 기사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목 금감원 선임국장은 "대포통장이나 현금은 퀵서비스 기사도 수상한 배달물임을 직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의 적극적인 신고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융사기범들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게시판에 '개인·법인통장 매매합니다'라는 광고 글을 올려 대포통장 제공자를 유혹한다.
통장, 현금(체크)카드 및 보안카드를 건당 70만~100만원 정도에 매입하고 통장사용료로 월 300만~400만원을 준다고 미끼를 던진다.
통장 제공자가 나오면 퀵서비스를 활용해 통장을 전달받는다.
서울 여의도에서 강남까지 퀵서비스 운송료가 1만5천~2만원이면 금융사기범들은통상 10만원 정도로 대폭 높여 지불하는 등 금융사기범들만의 독특한 행동 양식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협회 차원의 메시지가 나간 이후 신고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대포통장은 사회악인 만큼 척결하는 데 퀵서비스 기사들도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자의든 타의든 대포통장 전달 역할을 하던 퀵서비스 기사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면 범죄 예방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호승(49) 전국 퀵서비스라이더연합회 회장은 지난주 1만3천여명의 회원들에게대포통장 근절 노력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2일 말했다.
이 메시지는 대포통장이나 대포폰, 대포차로 의심되는 물건이나 업자를 발견하면 금융원이나 퀵서비스 연합회로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다.
대포통장을 신고하면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사실도 공지됐다.
금감원은 퀵서비스 기사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목 금감원 선임국장은 "대포통장이나 현금은 퀵서비스 기사도 수상한 배달물임을 직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의 적극적인 신고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융사기범들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게시판에 '개인·법인통장 매매합니다'라는 광고 글을 올려 대포통장 제공자를 유혹한다.
통장, 현금(체크)카드 및 보안카드를 건당 70만~100만원 정도에 매입하고 통장사용료로 월 300만~400만원을 준다고 미끼를 던진다.
통장 제공자가 나오면 퀵서비스를 활용해 통장을 전달받는다.
서울 여의도에서 강남까지 퀵서비스 운송료가 1만5천~2만원이면 금융사기범들은통상 10만원 정도로 대폭 높여 지불하는 등 금융사기범들만의 독특한 행동 양식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협회 차원의 메시지가 나간 이후 신고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대포통장은 사회악인 만큼 척결하는 데 퀵서비스 기사들도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