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오는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75%에서 1.50%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SC그룹은 9일 '한국, 성장에 대한 조치가 금융안정보다 시급'이라는 리서치 리포트에서 "최근의 부진한 경기 지표가 금리인하 압박을 가중해 한국은행이 완화 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그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추가 금리인하를 억제한 핵심요소인 자본유출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의 의미가 감소한 반면에 경기부양의 필요성은 커졌다며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에 나서는 추세도 금리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경기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점이 한국에 이로운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의 정상화는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국경제에 간접적으로 이로울 수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주기 초반에 한국에서의 자본유출은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업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SC그룹은 9일 '한국, 성장에 대한 조치가 금융안정보다 시급'이라는 리서치 리포트에서 "최근의 부진한 경기 지표가 금리인하 압박을 가중해 한국은행이 완화 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그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추가 금리인하를 억제한 핵심요소인 자본유출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의 의미가 감소한 반면에 경기부양의 필요성은 커졌다며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에 나서는 추세도 금리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경기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점이 한국에 이로운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의 정상화는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국경제에 간접적으로 이로울 수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주기 초반에 한국에서의 자본유출은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업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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