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메르스 상담 핫라인 열렸다

입력 2015-06-12 12:00  

주요 외국인사 만난 최경환 "메르스 사태 충분히 극복 가능""기준금리 인상, 정부 대책과 시너지효과 낼 것"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담 '핫라인'을 열었다.

최경환 총리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국상의 대표와주한 외교단 등 외국 인사들을 초청해 연 오찬 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외국인 전용메르스 상담 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한 외교단이 지난 8일 정부에 메르스 사태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환자발생 시 대처를 위한 별도 채널 개설을 정부에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전용 핫라인은 24시간 운영되며, 국번 없이 109번으로 전화해 상담받을수 있다.

최 총리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고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면서 "외국인이 메르스에 감염되거나 의심환자로 격리되는 경우 즉각 주한공관에 통보하는 등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총리대행은 외국 인사들에게 메르스 사태 극복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의료기술과 의료인들의 숙련도 등에 비춰보면 메르스 사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국은 국제적으로 사스와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도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본국에 알려주시고, 본국에서 과도한 선제 조치나 반응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나타난 업종·지역에 4천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대응책을 설명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메르스대응) 대책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독일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와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대사가 참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아이란 리보건안전국장과 마틴 세트론 전문자문관이 참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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