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집중기관 신설 어려워질 듯

입력 2015-06-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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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의 신설작업이 안갯속에빠졌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구성·운영한다'는 국회 정무위의 의견과 그 취지를 감안해 운영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가 "애초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가결할 때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부대의견을 여야 합의로 달았고, 그 취지는 별도 신설이안 된다는 의미"라고 재확인한 데 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별도의 기관 신설을 추진하던 정부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협회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할 기구를 말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통칭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금융산업을 길러낼 주요 인프라로 꼽히지만, 그간 민간이 수행하던업무를 정부가 가져갈 경우 '빅 브라더' 논란이 예상된다는 반론이 있었다.

은행연합회는 '내부의 독립기관'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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