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 자활 돕는 방향으로 지원"

입력 2015-06-23 10:43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성실한 대출 상환자에게더 많은 정책금융을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서민금융의 정책 방향은 공급규모를 확대하면서 금리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성실하게 대출금을 상환하는 분들께는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런 측면에서 "서민금융은 단순한 자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서민들이 실질적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금융 공급이 아니라 자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제공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번 서민금융 지원 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8년까지 총 270만명에게 정책 서민자금 22조원을 신규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대출 상한금리가 1.5%포인트 인하되면 매년 최대 800억원 수준의 이자 부담 경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는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서민 270만명에게 연간 약 4천600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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