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 무장 '펭귄 기업'엔 부실 없었다

입력 2015-06-30 10:08  

신보 '퍼스트펭귄' 사업 성과 톡톡…평균 매출 54.2%↑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9월 도입한 '퍼스트펭귄' 사업 대상 기업의 매출 증가 및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밝혔다.

'퍼스트펭귄'은 무리 중 첫 번째로 위험한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에서 착안한 표현으로, 아이디어와 지식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업기업을 뜻한다.

신보는 내부 공모절차를 거쳐 지금까지 103개 기업을 '퍼스트펭귄'으로 선정했고, 연말까지 70여 곳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4.2%, 고용 증가율은 18.6%로 나타나 일반 창업기업(매출액 증가율 24.0%, 고용 증가율 8.0%)보다 높았다.

신보는 또 "지금까지 퍼스트펭귄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관련한 부실발생이 없었다"며 "기술인력에 집중돼 고용의 질적 수준과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된 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보증료 우대 등 금융혜택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신보 황병홍 신용사업부문 담당이사는 "정책적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퍼스트펭귄' 기업을 2016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겠다"면서 "도전정신과 잠재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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